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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분식 플러스(쫄면, 떡볶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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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분식 플러스(쫄면, 떡볶이)

하이백 2021. 3. 12. 12:06
재홍 분식에 대한 맛과 추억에 대한 글은 외주 처리했다.
평택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 재홍 분식에 대한 표현이 나보다 나을 것이다.  

 

코로나와 더불어 3월의 시간도 빠르게 지나가는 요즘 시간이다. 4월의 기다림은 흩날리는 벚꽃의 화려함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벚꽃의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문뜩 벚꽃과 함께 여고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날이다.

평택 토박이인 나에게는  한광 여고 앞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던 쫄면의 성지인 재홍 분식을 빼고 여고 시절을 추억할 수 없다.

아삭 아삭한 양배추와 새콤달콤에 매콤함으로 무장한 고추장 양념이 어우러진 쫄면, 한입 쓱싹하고 싶지만 쫄쫄한 식감의 면발이 내 맘처럼 움직여주지 않는 밀당의 쫄면, 삶은 계란 반쪽이 나를 바라보며 방긋 웃는다. 그 위에 뿌려진 통깨가 많고 적음이 무엇이 중요할까 싶지만 18살 나이의 나는 통깨의 고소함에 흠뻑 빠졌다. 

내 추억속에는 30년도 넘은 노포였지만 이제는 신세대다운 세련됨으로 무장하여 젊은 대학생들의 입맛 또한 사로잡고 있다.

재홍분식 떡복이 (출처 재홍분식 홈페이지)

 

평택 대학교 후문에 아버지의 손맛을 이어받아 아들이 재홍 분식 플러스로 좀 더 다양한 메뉴로 젊은 층에게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도 한광여고 버스정류장 근처의 본점의 손맛이 익숙하다.

나는 재홍분식의 떡볶이보다 쫄면을 좋아하는 입맛이다. 다른 이들은 재홍 분식의 즉석 떡볶이를 주문해서 먹으면서 마지막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는 것을 엄지 척 이라고도 한다.

개인의 취향이 중요한 요즘 시대에는 쫄면과 떡볶이 두 가지 메뉴를 시켜서 먹어보는 플렉스도 좋다.

재홍분식 즉석떡복이 (출처 재홍분식 홈페이지)

 

몇 자 몇 자 적어나가는 지금도 쫄면의 새콤함에 나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인다.

나는 이글을 급히 마무리하고 재홍 분식으로 달려갈 것이다.

2021.3.16. 벚꽃 여고생


재홍분식 플러스
메뉴 : 쫄면, 떡볶이
주소 : 경기 평택시 현신로 24

연락처 : 031-654-5482

 

 


본점은 여기 아래 주소로...
재홍분식.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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