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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피엠

집으로...

하이백 2021. 2. 8. 18:01

지금으로부터 일 년 전에는 중국이나 일본, 태국 등 외국을 다니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기차역에서 기타를 타듯 비행기를 기다리고 짐을 싫고 기내에서 밥을 먹고 졸고 게임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다. 비자 발급도 불가능하며 특별 비자가 발급돼도 출입국시 2~3주간 격리하며 격리 중 코로나 검사를 수차례 받는다. 여기서 모두 음성이 확인되어야 격리 해제된다.

여기서는 중국에서 작업 후 한국에 입국하는 과정을 적어 본다.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중국에서의 출입국은 단순하다. 시키는 대로 가면 된다. 입국 시 한번, 격리 시설에서 3번의 핵산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해제된다. 일률적으로 진행된다. 알고 있어야 할 것은 중국 내 머무를 주소와 중국 전화번호이다.

한국에 입국은 조금 다른다. 한국에 입국하면 입국장 직전에 체온과 설문 조사를 한다. 여기를 통과하면 개인별로 한국 내 격리 주소지를 확인하고 통화 가능한 폰에 앱을 설치한다. 그리고 입국 심사 후 짐을 찾으면 된다.

짐을 찾고 입국장을 나서면 집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공항버스와 전용 택시 차량이다.

전용택시

전용 택시 차량은 스타렉스 같은 차량에 운전석이 차폐하여 한 사람만 태우고 목적지까지 가는 방식이다. 공항에서 격리 장소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중간에 보건소의 선별 진료소를 들려 핵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 우리 동네까지 10~15만 원 한다.

공항 입국장에 걸린 광고/안내문

공항버스

또 다른 방법은 공항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역별로 입국자 수송용 차량이 있으며 거점 지역까지 이동한다. 나의 경우는 동탄의 선별 진료소가 거점 지역이다. 동탄에서 다시 지역별로 차량이 대기한다. 당일 평택 가는 차에는 나와 송탄에 가는 두명만 탑승했다.

물론 입국장에서 공항버스를 타기까지는 폴리스가 이동 경로를 지키고 있어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버스를 타기 위해서만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경기도 공항버스 안내문

 

더 아래 동네의 경우 KTX를 이용하여 이동한다고 한다. KTX의 한 칸을 비워 입국자만 별도 수용하여 해당 지역 KTX역까지 이동한다. 역시 폴리스가 동행한다. 역까지 이동하면 이후 절차는 비슷하다. 

우리나라가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것 같다. 초기에서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지금은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입국자를 수송하는 것 같다.  


정리하면 공항에서 경기도 남부(평택, 오산, 안성, 화성)으로 가는 경우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 공항에서 8837번 공항 버스로 화성 선별 진료소까지 이동
  • 화성 선별 진료소에서 버스로 평택으로 이동
  • 평택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핵산 검사 (근무시간이 아닌 경우는 자가격리지로 이동후 3일 안에 핵산 검사) 
  • 핵산 검사 후 자가격리지로 이동
  • 이후 자가격리
  • 격리 시작 1~2일 후 보건소 담당자가 위생용품 배달
  • 2~3일 안에 기본 생필품 배달(쌀, 물, 캔, 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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